부주의로 동료 죽게 한 버스 기사, 벌금 1,500달러 부과

부주의로 동료 죽게 한 버스 기사, 벌금 1,500달러 부과

지난 2021년 9월 밴쿠버의 한 버스 운전기사가 버스 차체 사이에 끼임 사고를 당해 사망한 적이 있었는데요. 동료 운전자의 부주의 탓에 벌어진 사건이었습니다.

피해자와 같이 코스틴 마운틴의 버스 운전사였던 여성 Mandip Kaur Sidh는, 동료를 버스 두 대 사이에 끼여 사망에 이르게 한 부주의한 운전으로 법원으로부터 1,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이틀간 이뤄졌던 공판에서 판사는 2021년 9월 27일 오전 8시 15분 직후 West Cordova Street에서 연접식 트롤리 버스를 운전하는 동안 충돌이 발생한 점에 주목하며 사건의 세부 사항을 요약해 전달했습니다. 

당시 Sidh는 다른 버스 바로 뒤에 있던 버스 정류장에 멈추었는데요. 이후 피해자가 버스에 기계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하며 Sidh의 버스 쪽으로 걸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때 버스가 갑자기 속도를 높여 앞의 버스를 향해 돌진했고 마침 앞의 차량의 뒤편에 있던 피해자는 두 대의 버스 사이에 끼여 사망하고 만 것입니다. 

Sidh는 자신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고 확신했지만 버스의 움직임은 그와 달리 앞으로 움직였습니다. 

Sidh는 죄책감과 수치심, 회한을 느낀다고 말하며 법정에서 피해자의 가족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사고 이후 Sidh는 PSTD와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