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동계 올림픽 고정 순환 도시 될까…

밴쿠버, 동계 올림픽  고정 순환 도시 될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몇몇 도시에서 고정적으로 동계올림픽을 순환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IOC는 2030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발표할 예정이었던 인도 뭄바이의 준비 미흡으로 개최국 발표를 한 차례 미뤘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순환 개최도시 체제로 2030년 동계올림픽을 열 수 있다고 발표하여 전 세계의 새로운 관심과 논의를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올림픽 개최도시 부족과 경기장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들며, IOC가 고정적으로 동계올림픽 순환 개최 도시를 정하게 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IOC의 이번 결정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정부가 밴쿠버 올림픽을 다시 개최하는 데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으로,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COC)와 퍼스트 네이션스가 2030년 유치를 추진하려는 공동 노력에 사실상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일회성 개최가 아니라 영구적인 고정 개최 도시로 지정하는 아이디어는 전체 동적 및 비용 편익 분석을 변화시킵니다. COC는 원주민 주도의 2030년 입찰에 전념해 왔고, 고정 개최에 대한 잠재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주정부는 “고정 개최에 대한 잠재적 비용, 위험 및 이점을 검토해야 하고, IOC로부터 공식 초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참가를 고려할 것인지에 대한 평가 또는 언급은 시기상조다. 공식 초청장을 받으면 충분히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