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오류로 4,456.27 달러 결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오류로 4,456.27 달러 결제

스타벅스 기계 오류로 4,000달러가 넘는 팁을 주는 황당한 상황이 미국에서 벌어졌습니다.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거주하는 제시 오델은 지난달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커피 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최종 결제할 때 ‘팁 없음’ 옵션을 선택했고, 11.83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이틀 후, 그녀는 4,456,27달러의 엄청난 스타벅스 요금이 신용카드로 결제되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녀의 돈을 찾기 위한 여정은 한 달이나 지속되었습니다. 

제시는 요금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스타벅스 지점을 방문했지만, 회사측에서 돌아온 답변은 “정당한 비용이었으며, 그녀가 계산대에서 ,444,44달러의 팁을 입력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팁을 입력하지 않았다”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그녀와 남편은 자신들이 입력하지 않은 팁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털사 경찰은 지난 1월 26일 “사기 수사로 전환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범죄팀은 팁은 우연이었거나 기계 실수였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경찰은 당시 근무하던 직원들로부터 사기 의도를 발견해지 못했으며, 스타벅스가 고객에게 환불하기 위한 선의의 노력을 하고 있는 등 사기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드라이브 스루에서 오류가 발생했고, 가능한 빨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고객이 환불금을 받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어이없는 해프닝은 종료되었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