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 해친 파이프라인 공사 벌금, 8만 8천 달러에서 4천 달러로

새 둥지 해친 파이프라인 공사 벌금, 8만 8천 달러에서 4천 달러로

약 1년 전, 숲속에 자리한 새 둥지를 해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마운틴 파이프라인이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는데요. 이때 8만 8천 달러로 매겨졌던 벌금액이 검토 결과 4천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캐나다 에너지 규제위원회는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이 둥지를 튼 철새 보호를 위한 환경규제를 위반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지만 “영향 받은 종들이 흔한 종들이며, 영향을 받는 개체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실제 피해 수준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새 둥지를 파괴한 행위는 2021년 4월 21일경 버나비 구간에서 처음 일어났으며 이후 5월 8일 코퀴할라/호프 지역에서 한 번 더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반 행위에 대해 벌금을 부과한 관계자는, 트랜스 마운틴 측이 적절하게 감독하지 못했으며 인력의 역량, 훈련 등을 보장하지 않았으며 결국 이것이 “환경에 잠재적이고 실질적인 해를 초래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편 트랜스 마운틴사의 확장 프로젝트는 126억 불에서 214억 불로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최근 발표되었는데요. 공사는 올해 중에 끝날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