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까마귀 떼죽음, 원인 불확실

버나비 까마귀 떼죽음, 원인 불확실

죽은 까마귀 수십 마리가 버나비 센트럴 밸리 그린웨이 근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BC 산림부는 조류독감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월요일, BC주 버나비에 거주하는 야생 사진작가 Paul Cipywnyk는 산책을 하던 중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센트럴 밸리 그린웨이를 걸으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죽은 까마귀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때는 그것이 그렇게 특이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길을 따라 몇 걸음 내려가며 죽은 까마귀를 또 발견했고, 이어 또 죽은 까마귀들을 연이어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세어본 수만 12마리가 훨씬 넘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Cipywnyk의 말에 따르면 그 지역에는 죽은 까마귀들이 많았을 뿐 아니라, 다른 새들이 이상하리만큼 조용했고 서로 교류하는 모습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진을 봤는데 적어도 “20마리 이상”의 죽은 새들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온라인 검색 이후 조금 더 자료를 찾아본 결과 그는 P.E.I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Atlantic 수의 대학 측은 겨울철 보금자리에 모이는 까마귀들 사이에 일어나 대량의 사망을 야기하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원인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빅토리아 공원도 까마귀들의 떼죽음이 겨울철 보금자리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사망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BC 산림부는 조류독감이 원인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아직 까마귀 떼죽음의 원인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