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동상, 저체온증 징후 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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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yvet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2회 작성일 22-12-12 14:46본문
동상, 저체온증 징후 3단계
12월에 들어서며 캐나다의 많은 지역이 극심한 추위를 겪었는데요. 한 지역은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였습니다. 영하 41도까지 내려가는 온도를 경험하며, 동상과 저체온증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도 조성되었는데요. 동상과 저체온증 등과 같은 질병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우리의 몸이 오랫동안 0도 이하의 온도에 노출되면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건부는 “손과 발, 코, 귀로 가는 혈류가 심각하게 제한될 수 있다”며 “순환 불량과 극심한 추위가 합해지면 동상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상은 그 정도에 따라 총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장 초기 단계의 경우, 피부가 창백하게 흰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할 수 있고 따끔거리거나 가렵거나, 화상을 입거나, 따듯해진 뒤 저리고 따끔거리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다음 단계로 가면 피부가 단단하고 반짝여 보이며, 다시 따듯해진 뒤 12~36시간 후 물집이 생기게 됩니다.
가장 심한 동상에서는 피부가 매우 단단하고 만졌을 때 차가운 느낌입니다. 피부색도 흰색이나 청회색으로 변하고, 해당 부위의 감각이 없어질 것입니다.
신경 손상이 발생하면 동상에 걸린 관절과 근육이 기능을 잃을 수 있고 피부 조직층이 죽으면 검게 변합니다. 최악의 경우는 피부가 감염으로 인해 괴저가 발생해 부러지는 것입니다.
Mayo Clinic은 동상 부위에 열이 나고 통증, 붓기, 염증, 분비물 등이 생기기 시작하면 동상에 관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한편 저체온증도 세 단계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요. 가장 초기 단계에서는 체온이 1, 2도로 떨어지며 몸이 떨리기 시작합니다. 피부에 소름이 돋고, 손이 저리며 호흡이 얕아질 수 있습니다.
이후 따듯한 감각이 느껴지면 오히려 이는 저체온증의 2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체온이 2~4도 떨어지고 떨림은 더 심해집니다. 몸을 움직이는 일이 힘들어질 수 있고 피부가 창백해지며 입술이나 귀, 손가락, 발가락 등이 파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쉽게 2단계를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은 엄지손가락을 다른 손가락에 대보는 것인데요. 만일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2단계 저체온증을 겪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체온은 32도 이하로 떨어집니다. 떨림은 멈추고, 근육을 움직이기 매우 힘들 것입니다. 말하고 생각하는 일이 어려워지며 비이성적으로 될 수 있고 기억상실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노출된 피부는 파랗게 부어오를 수 있는데요. 이와 같은 세 번째 단계에서 즉각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아주 추워지면 옷을 겹겹이 입고, 장갑, 모자, 목도리 등을 착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옷이 젖을 경우엔 열이 더 빨리 빠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마른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위를 극복한다며 외출 전 마시는 술 한 잔은 오히려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 바랍니다.
(사진= Pixabay)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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