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3만 명 정전 겪어, 98% 복구 완료

주말 33만 명 정전 겪어, 98% 복구 완료

지난 주말, 폭풍의 영향으로 BC주 거주자 33만 명이 정전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BC 하이드로에서 복구에 나서, 6일 기준 98% 복구를 완료한 것으로 밝혔졌습니다. 

금요일 밤부터 강한 바람이 불어 BC주의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BC 하이드로에 의하면 폭풍우는 써리, 빅토리아, 나나이모, 퀄리쿰, 파크스빌 등을 가장 강하게 강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C 하이드로는 “직원들은 하루 종일 작업을 계속했으며, 손상이 심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외딴 지역의 소규모 고객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복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쓰러진 나무가 일부 작업을 시작하기에 어려움을 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BC 하이드로는 “바람에 의해 나무가 쓰러졌는데 그중 다수가 여름 가뭄으로 인해 약해진 상태였다. 이들이 BC 하이드로의 전기 장비를 건드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4일 금요일, 캐나다 환경부는 메트로 밴쿠버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경고에 의하면 시속 70km의 강한 북서풍이 동반되고 특히 물가의 경우 시속 90km까지 돌풍이 불 것이는 예고였습니다. 다행히 밤사이 바람이 잦아들고 주말 오전엔 사라졌지만, 남은 피해는 명백했습니다. 

돌풍이 휩쓸고 간 자리, 많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쓰러진 나무와 나뭇가지 잔해들, 널브러진 물건들의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진= @bchydro/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