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림 가면으로 아이들 겁준 유아 교사들, 해고돼

스크림 가면으로 아이들 겁준 유아 교사들, 해고돼

할로윈 데이가 다가오고 있다지만, 데이케어에서 쓰기엔 적절하지 못한 가면으로 아이들에게 공포심을 유발한 유아 교사들이 결국 해고되었습니다. 

미시시피에 위치한 한 데이케어에서 직원들이 스크림 가면을 쓰고 나타나 아이들을 겁주는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졌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 기괴한 스크림 가면을 쓰고 아이들에게 다가가 무서운 소리를 지르는 직원의 모습이 나오는데요. 겁을 먹은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고 대성통곡하기 시작했지만 직원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상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에 처음 게시되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고 화가 난 학부모들은 분노에 휩싸여 형사 고발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미시시피 주 보건부 등에서 조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한편 해당 데이케어를 20년 넘게 운영해왔던 Sheila Sanders는 사건 이후 이와 관련된 4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Sanders는 “당시 그 자리에 없었고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하고 있었단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 일이 용납되지도, 용납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스크림 가면을 쓰고 있었던 직원 중 한 명도 페이스북에 19분짜리 사과 영상을 올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녀는 “여러분 대다수가 이를 이해해주거나 스스로 만회할 기회를 주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이 해당 데이케어에서 일자리를 잃은 상태이며 이후에도 제 선택에 따라서 데이케어에 다시는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bamabritt1989/TikT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