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나간 목장 조류독감에 100여 마리 안락사

오카나간 목장 조류독감에 100여 마리 안락사

오카나간의 한 목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100여 마리의 새들이 안락사되었습니다. 

BC주 오카나간 지역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였던 O'Keefe 목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된 사실이 확인되어 오리, 닭, 꿩, 공작을 포함한 100여 마리의 새들이 안락사되고 말았는데요. Sherrilee Franks 목장 관리자에 따르면 처음 감염은 뉴올리언스라는 이름의 8년 된 칠면조에게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달 초 뉴올리언스가 사망했을 때에만 해도 노령으로 인한 사망인 줄 알았으나 다음 날 다른 암컷 칠면조가 잇따라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Franks는 지난 12월부터 전국적으로 조류독감 사례를 추적하고 있던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에 사례를 신고했는데요. Franks는 “더 많은 새들이 죽었고, 우리는 이들이 양성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꽤 확신했다. 주말 내내 모든 것을 격리하고 결과를 기다리면서 양성이 아니기를 바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9월 18일, CFIA로부터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 받고 “그떄 이후 꽤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조류독감이 한 집단에서 발견되면 생존한 새들은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반적으로 안락사됩니다. 

다행히 다른 지역에 있던 동물들은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O'Keefe 목장은 10월 말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문을 열겠습니다만 오염 제거 작업을 위해 목장의 일부 구간은 격리될 예정입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