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더 안전한 자전거 전용 공공 주차장 세우겠다

진보당, 더 안전한 자전거 전용 공공 주차장 세우겠다

자전거길이 아무리 잘 마련되어 있더라도 자전거를 직접 들고 나서기 전 약간 주저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아무래도 자전거 주차 공간의 유무일 것입니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된다면 도난 걱정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텐데요. 진보 밴쿠버당에서 이와 관련된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Mark Marissen 진보 밴쿠버당 시장 후보가 자전거 전용의 안전한 공공 주차장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arissen은 “사람들이 어딘가에 자전거를 주차하는 것이 안전하게 느끼게 된다면 더 많은 이들이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누군가가 가져가 버릴까 자전거의 노상 주차를 우려하는 일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전거를 구입하자마자 자전거가 도난당할 것을 걱정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주차가능한 장소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arissen의 계획에 의하면 시 소유 주차장에 자전거 주차장을 만드는 것을 비롯해 밴쿠버 전역에 자전거 보관함을 설치하고 트랜스 링크와 협력해 환승역에 안전한 자전거 주차 시설을 확장하는 것으로 이와 같은 공약을 지켜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트랜스 링크는 지난 2020년 밴쿠버 전역의 주요 교통 허브에 실내 자전거 주차 시설을 추가하는 530만 달러의 프로젝트를 완료했는데요. 이에 따라 70개 이상의 개별 스마트 보안 자전거 보관함을 비롯해 역 곳곳에 안전한 실내 자전거 주차장이 세워진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도심에서 안전한 실내용 공공 자전거 주차 시설을 찾는 것은 어려운 편인데요. 밴쿠버 경찰에 따르면 2020년 2,100대 이상의 자전거가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만 실제로는 이보다 도난당한 사건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밴쿠버는 캐나다의 주요 도시 중 1인당 자전거 절도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