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화재로 수십 명 대피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화재로 수십 명 대피

22일 새벽,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였습니다. 밴쿠버 소방서장의 말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주택 2채와 사업체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Princess Avenue와 Powell Street 모퉁이에 위치한 아파트로 새벽 3시 30분경 발생했습니다. 화재로 이곳에 거주 중이던 수십 명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는데요. 해당 아파트에는 42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으며 Powell Street에 이어진 다른 한 건물에는 17명이 살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에르 모린 소방서장은 화재의 원인은 명백하게도 폭발이라고 단언했습니다. 폭발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이 폭발로 인해 이미 불길이 번지기도 전에 창문 몇 개가 날아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피한 주민 중 한 명인 제프리 앨런슨은 침대에 앉아있었는데 휘파람 소리 같은 것에 이어 “쾅” 소리가 들려왔다며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며 이어 옆 건물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한순간에 집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시에서 긴급 지원에 나섰는데요.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 시장은 “피난민들을 돕고 모든 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연기 흡입으로 1명이 병원에 옮겨졌으며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거 현장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진= @Karen_Fry/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