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동물원, 늑대 탈출 여파에 3일째 폐쇄

밴쿠버 동물원, 늑대 탈출 여파에 3일째 폐쇄

그레이터 밴쿠버 동물원(Greater Vancouver Zoo)이 3일째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동물원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님들의 양해를 바라며 오늘도 문을 닫겠다는 공지를 올렸는데요. 이와 같은 동물원 폐쇄는 늑대 탈출 사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지난 16일 화요일, 동물원에서 여러 마리의 늑대가 우리를 탈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환경 기후 변화 전략팀에 따르면 아직 한 마리의 늑대가 잡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까지도 여전히 늑대가 잡힌 것인지 아닌지 분명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동물원이 오늘도 문을 닫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편 랭리 RCMP는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늑대를 탈출시킨 것은 아닌지 잠재적 범죄에 대해 조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동물원의 늑대 우리에 대한 파손, 침입 및 장난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용의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대중에게 위험이 될 요소는 없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만, 관련 지역에서 늑대를 발견하면 동물원에 연락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늑대를 발견하면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거리를 두고 서서 RAPP(1-877-952-7277)로 연락 바랍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