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이름 바뀐다

원숭이두창, 이름 바꾼다

조만간 원숭이두창, Monkeypox 바이러스라 불리었던 이름이 바뀔 예정입니다. 

WHO는 바이러스와 관련한 오명을 피하기 위해 곧 이름을 바꾸겠다며, “새로운 병명에 대해 공개적으로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불리고 있는 “원숭이두창은” 1958년 첫 발견 당시 붙여진 이름입니다. 덴마크 실험실의 원숭이에게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돼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지는데요. 구체적인 감염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또 당시에는 전염병이 돌면 단순 병이 유행한 지역의 이름이 병명으로 붙여지는 등, 오늘날처럼 별개의 병명을 만들어 붙이지 않았습니다. 

WHO는 “문화, 사회, 국가, 지역, 전문직 또는 민족 집단에 불쾌감을 주는 것을 피하고, 무역, 여행, 관광, 동물 복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며 개명 이유를 전했습니다. 

최근 세계 전문가들이 원숭이두창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이 변종 바이러스는 clade I, clade IIa, clade IIB으로 불릴 것으로 보입니다. 

곧 명명될 원숭이두창은 지난 7월 23일 공중 보건 비상사태로 선포되었으며 8월 12일 자로 캐나다 전역에서 1,059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