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학생들 주차 자리 없을까 전전긍긍

UBC 학생들 주차 자리 없을까 전전긍긍

개강을 앞두고 UBC 학생들이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둔 학생들은 주차 허가를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한 학생은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살고 있어 차를 몰고 다닐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주차 허가라는 장벽은 더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UBC의 많은 학생들은 경쟁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임대 시장을 피해 스쿼미시, 랭리, 써리, 칠리왁 등과 같은 먼 곳으로 밀려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환승을 거듭하며 다니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은 “왜 통근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분량의 허가증이 없는지” 학교에게 묻고 있습니다. 

현재 UBC에는 8천여 개의 주차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UBC 측에 따르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주차증을 여러 번 신청한 학생도 있어 “대기자 명단이 매일 실제로 주차할 사람들의 수를 반드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입니다. 

매튜 램지 UBC 대학 총장은 “주차 허가증을 신청한 학생들은 결국 주차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원하는 자리를 얻지 못할 가능성은 있어 조금 더 걸어야 하는 일이 생길 수는 있다”고 말하며 다음 주에 소량 제공을 더 발표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램지는 학생들이 지난 몇 주간 밴쿠버에서 집을 찾는 일이 아주 어려웠으며 9월 학기에 관련해 여러 의문을 품고 있고 이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