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물보호 자선 단체, 도움 절실해

우크라이나 동물보호 자선 단체, 도움 절실해

전쟁으로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는 버려진 반려동물들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를 돕고 있는 캐나다의 국제 자선 단체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자선 단체, 국경 없는 수의사(Veterinarians Without Borders Canada; VWB)는 전쟁 초기부터 우크라이나를 누비며 동물 구조에 힘써왔습니다만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전쟁으로 인해 지원이 점차 줄어들며 식량과 물자 공급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Charmaine Brett VWB 전무 이사는, 지역 보호소와 동물 주인 등을 포함한 몇몇 단체들에게 보호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현재 동물들을 치료하는 데 쓰일 충분한 사료와 약이 없다며 “국제기구를 지원해주는 다른 단체들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전에는 보통 우크라이나 지역 사회의 지원을 받아왔지만 모든 것이 중단되고 말았다. 반대로 수요만 더 큰 폭으로 증가한 상황”이라고 토로하며 힘든 상황을 전했습니다. 

자선단체의 말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에 있는 동물들에게 비상식량을 공급하는 데 300톤 이상의 사료가 부족하며, 12만 마리 이상의 동물들을 돕기 위해서는 약 700톤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Brett은 길어지는 전쟁에 지치지 말고, 우크라이나에 있는 동물들을 계속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기금 마련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 관련 홈페이지(링크)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 vetswithoutborders.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