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시민권 신청 관련 법, 바뀐다

캐나다 정부가 Bill C-6로 알려진 캐나다 시민권 관련 개정법률안 채택을 발표하며, 시민권 취득 과정이 더 간단하고 신속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변경된 조항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사전 거주 의무 기간입니다.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사전 거주 의무 기간을 먼저 채워야 하는데, 기존에는 사전 거주 의무 기간이 6년 중 4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캐나다에 5 년 중 3년(1,095 일) 동안 거주하면 됩니다. 또 하나 큰 변화는 3년 의무 거주 기간 중 학생 비자(Student visa) 또는 취업 허가증(Work permit) 등을 소지하고 거주한 기간도 최대 1년까지 인정한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영주권을 가진 다음부터만 인정해 주었는데, 이제는 임시 거주 기간도 일정 부분 인정해 주면서 한결 편하게 시민권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민권 취득을 하려면 시민권 자격 시험(Language and Knowledge)을 보아야 하는데, 이 시험을 봐야 하는 연령대도 18 세에서 54 세로 축소되었습니다. 한 관계자는 "새 시민권 관련 개정법은 2017년 10월 11일부터 발효되니, 시민권 신청을 하실 분들은 10월 11일 이후에 하는 것을 권해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진=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