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상청, “BC주 101년만에 찾아온 역대급 추위”

캐나다 기상청, “BC주 101년만에 찾아온 역대급 추위”

캐나다 기상청이 “지난 주말 BC주 기온은 역대 10월 기온 중 최저”라며 “101년 동안 동일 대비 이렇게 추웠던 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일전에 캐나다 기상청은 북극 기단의 영향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거라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BC주에서는 무려 47곳에서 최저 기온 기록이 경신되었는데요. 

밴쿠버 국제공항의 경우, 10월 25일 역대 최저 기온은 1919년으로, 당시 -3.3°C 를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 10월 25일, 밴쿠버 국제공항 지역 최저 기온은 -4.6°C였습니다.

스쿼미시 역시 -0.7°C를 기록하며 2002년 0°C 기록을 깼으며, 휘슬러는 그동안 1954년 당시의 기온(-3.9°C)이 역대 최저였으나, 올해 -6°C를 기록하며 최저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다행히 이런 추위는 계속 지속되지 않고 다시 영상 10도 초반 대로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급격한 추위로 인해 산길도 많이 얼어, 유명 하이킹 코스인 그라우스 그라인드(Grouse Grind)의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26일 임시 폐쇄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