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며 방송하던 스트리머, 교통사고로 즉사

 
 
러시아 카잔에서 한 인터넷 방송인(22세, 여성)이 운전을 하면서 방송을 하다가 버스와 충돌해 현장에서 숨져 충격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위의 영상은 사고 직전 생중계되던 방송 영상입니다.
현지 언론에서 시토라B(Sitora B)라고만 밝혀진 이 여성은 사고 당시 차량 계기판 쪽에 스마트폰을 놓고 방송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시토라B는 스마트폰을 신경 쓰다가 결국 다가오는 버스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교통사고의 순간은 그대로 중계되었고, 이후 동영상은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시토라B가 멈추지 않고 그대로 가는 바람에 왼쪽에서 오던 버스와 측면 충돌이 일어났다"며, "얼마나 세게 부딪혔는지 시토라B는 조수석까지 날아갔습니다. 상반신의 절반이 조수석 창문 밖으로 나와 있었다"며 사고 현장을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시토라B는 현장에서 즉사했고, 버스 기사와 승객들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할 때 전방 주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알게 해준 비극"이라며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하는 것은 음주 운전을 하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잠깐은 괜찮겠지' 하다가 이런 대형 사고가 나는 것"이라며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밴쿠버에서는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 적발될 경우 벌금이 최소 $543, 최대 $14,928입니다.
 
 
(사진 출처: 유튜브 영상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