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왁 양계장서 조류독감 검출

칠리왁 양계장서 조류독감 검출

캐나다 식품 검사국은 BC 프레이저 밸리의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칠리왁에 있는 상업용 가금류 농장에서 조류 독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BC가금류 협회의 아만다 브리테인 씨는 피해를 입은 농장은 8천 마리 정도의 조류가 서식하는 작은 농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브리튼은 일단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 CFIA는 그 농장의 모든 조류들을 안락사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FIA는 농장이 제대로 청소되고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농장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감염된 조류나 그 분변이 비강 분비물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H5N1형 조류독감은 2021년 말 캐나다 농장에서 처음 발견됐고 이후 농장을 지속적으로 감염시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에 발생합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330마리의 감염된 떼가 있으며, 700만 마리 이상의 새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브리튼 씨는 야생조류가 죽은 채 발견돼 협회가 조류독감이 도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칠리왁 농장이 올 가을 BC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리튼 씨는 BC주의 농부들이 축사에 들어가기 전 신발과 옷을 갈아입고, 장비를 지속적으로 소독하고, 조류들을 실내에 머물게 하는 등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