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인플레이션율 5.2%로 하락…식품 가격 여전히 높아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율은 5.2%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인플레이션율이 5.7%였던 2022년 2월 대비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2022년 1월의 5.1%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던 지난 1월의 연간 물가 상승률 5.9% 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가 크게 영향을 받은 2022년 2월, 월별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식료품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웃돌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식료품 가격은 계속 상승하여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상점에서 구입한 식품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10.6% 올랐으며, 이는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한 것입니다. 한편, 에너지 가격은 휘발유 가격이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1년 전에 비해 4.7% 하락하면서 전년 대비 0.6% 하락했습니다. 연간 기준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21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 캐나다 통계청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2월 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하여 4.8% 올랐으며, 1월에는 전년 대비 4.9%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연간 물가 상승률은 2022년 6월에 8.1%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은 보류되었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습니다. 이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상승하는 물가를 식히고 전체 인플레이션율을 목표의 2%로 되돌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입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주시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세 가지 주요 지표의 평균은 1월의 5.57%와 비교하여 2월에는 5.37%로 완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