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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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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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cbmdesig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67회 작성일 18-09-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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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의 학교 생활"
 
캐나다에 도착해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Grade 9과 10을 오가며(캐나다의 고등학교는 학점제이므로 학점을 못 딴 사람은 다시 듣고 그 학점을 꼭 따야만 졸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과목 재수생들이 많지요.) 학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남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고 난 뒤라 여학생들과 같이 바로 옆자리에 앉아 수업을 듣는 것이 참 신선하고 가슴 떨리게 만들더군요.
고등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학기마다 수강할 수 있었고 학점을 따는 것에 초점에 맞춰져 있어 부담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청소하고 관리하는 분이 따로 계셔서 한국처럼 학생들이 방과후에 남아서 청소하는 일도 없는 게 좋았습니다.
자유롭고 편안한 학교 분위기는 좋았지만 간혹 복도 벽에 기대어 진한 키스를 하는 한 쌍의 남녀 학생을 볼 때면 너무 충격적인 시절이기도 했죠. 당시 18세의 피가 펄펄 끓는 청춘인 저는 " 아 이것 봐라.. 나도 나중에 똑같이 해봐야지, 히히히…" 했지요.
한국에서는 고등학교 때 죽어라 하고 공부를 하고 대학교에 가면 청춘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학생활에서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 기회가 많은 편이죠. 그러나 캐나다의 대학생활은 정반대입니다. 좀 느슨한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나면 한국의 고교 3년 못지 않은 대학생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캐나다 동부는 토론토 대학이 최고 명문이고 이곳 서부는 UBC가 명문입니다. 하지만 좋은 대학을 입학했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캐나다 대학들은 학점 따기가 쉽지 않아 졸업장을 손에 죄는 순간까지는 절대 안심할 수 없습니다. 입학만 하고 중도에 포기해 졸업을 못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들어가기는 쉽지만 졸업하기 힘든 곳이 북미대학들입니다.
특히 대학에 가게 되면 영어라는 커다란 벽이 눈 앞에 다가 옵니다. 왜 새삼스럽게 영어가 문제가 되냐구요? 대학 수업 중에는 토론 형식을 띠고 있는 것이 많은데다가 에세이 등을 쓸 때는 대학생에 걸 맞는 수준 있는 영어를 구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학 교수님들은 고등학교 때보다 훨씬 점수가 엄격해서 웬만한 노력으로는 좋은 점수를 받기가 힘듭니다. 특히 저의 경우 연기학과였기 때문에 영어는 특히 원어민 수준의 발음은 필수였답니다. 어쨌든 지금도 캐나다에서 대학 혹은 대학원 졸업을 위해 잠 못 자고 노력하고 계신 유학생이나 한국인 이민자분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Clap, clap. clap….
 
 
글/ 제프리 킴(CLC 교육센터 대표강사)
문의/ 604-838-3467, clccelpip@gmail.com 카톡 ID: clc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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