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밴쿠버 폴라베어 스윔 열려

2024 밴쿠버 폴라베어 스윔 열려

새해 첫날, 잉글리쉬 베이의 차가운 물 속에 온몸으로 뛰어들 준비가 된 사람들을 위한 대회, 폴라베어 스윔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년 1월 1일 열리게 될 것으로 공식 발표가 된 밴쿠버 폴라베어 스윔은 이제 제104회를 맞이했는데요. 용감한 수영 선수들을 비롯해, 색다른 스릴을 추구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다 함께 잉글리쉬 베이에 모여 차가운 바닷물 속에 첨벙 뛰어드는 이벤트입니다. 

밴쿠버 공원 관리 위원회 측은 “밴쿠버의 폴라베어 스윔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것 중 하나”라며 “이렇게 중요하고 재밌는 공동체의 전통 이벤트를 개최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해를 흥미진진한 도전으로 시작하기 위해 함께 모이는 모습을 보는 것은 항상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행사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오후 2시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공식 수영 종목은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될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전 온라인으로 이벤트에 등록한 사람은 기념 인증서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여 의사가 있다면 꼭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밴쿠버 폴라베어 스윔은 1920년 1월 1일, 10명의 수영 선수들이 잉글리쉬 베이로 시원하게 다이빙을 했던 역사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전통적인 행사입니다. 이후 수천 명의 밴쿠버 사람들이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는데요. 어떤 이들은 재미있고 독특한 의상을 차려입고 이벤트에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참가자들에겐 탈의실과 화장실, 사물함, 따듯한 텐트 등이 제공되는데요. 현금 또는 탭 기부를 통한 코트 체크도 현장에서 이용 가능합니다만 공간이 제한된 만큼 미리 수영 준비가 된 상태로 잉글리쉬 베이에 올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수영을 마친 참가자들은 센터타워 패밀리존이나 해변 곳곳에 위치한 인포메이션 텐트에서 기념 버튼도 고를 수 있는데요. 온라인 및 현장에서 구매 가능한 기념 상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대회가 진행되는 내내 라이브 음악과 오락, 푸드 트럭 등도 함께 제공된다고 하니 꼭 참가하지 않더라도 응원 차 방문해 새해 분위기를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 City of Vancouver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