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만에 Robson Street 떠나는 초콜릿 가게

41년 만에 Robson Street 떠나는 초콜릿 가게

41년간 밴쿠버 Robson Street를 지켰던 한 초콜릿 가게가 영구적으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1105 Robson Street에 위치한 초콜릿 가게 Daniel Chocolates는 수십 년 전 Daniel Chocolates가 문을 연 첫 지점입니다. 가게 유리창에 붙여진 공지에 의하면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4월 22일 이후 가게는 영원히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게 소유주인 다니엘의 아내이자 공동소유자인 모니크 폰셀레에 의하면 문을 닫기로 결심한 데에는 높은 임대료와 코로나19로 인한 도보 방문자의 감소 등이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에서 쉽게 주차공간을 찾기 어렵다는 점과 보안 문제도 있었습니다. 

폰셀레는 첫 지점의 문을 닫게 된 것에 대해 슬픈 심정을 내비치며 “비싼 값을 치렀다. 사람들은 코로나19에 대해 안심하고 있지 않으며 확신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들은 코로나19 이전만큼의 자신감을 다시 갖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Robson 거리에서 쇼핑을 하곤 했던 많은 사람들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많은 독립 사업체들이 이 지역에서 사라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시 가게가 Robson으로 돌아올 계획은 없지만 88  East 7^th Ave.에 위치한 공장형 매장은 계속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Daniel Chocolates는 인공적이지 않고 신선한 재료와 수제 과자를 사용하는 곳입니다. 저당분과 무설탕 등 여러 선택지를 제공해 보다 많은 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초콜릿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무리 규제가 많이 풀렸다지만 코로나의 여파로부터 빠르게 회복하기는 아무래도 어려워 보여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사진= Google Ma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