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권고하는 “사회적 거리(social distancing)”란?

캐나다 정부는 해외 여행을 다녀온 사람,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을 했을 수 있는 사람은 “자가 격리(self-isolation)”를 권고 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사회적 거리(social distancing)”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캐나다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는 다른 사람과의 긴밀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여기에는 '사람이 많은 곳 피하기', '재택근무', '온라인 강의로 대체', '대규모 이벤트 취소' 등이 포함됩니다.

즉, 사회적 거리를 둔다는 것은 단순히 물릴적인 거리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사회 활동 자체를 자제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사회적 거리 관련 용어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격리(Isolation): 코로나19에 감염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취해지는 조치입니다. 집 밖 외출을 삼가고(등교 및 출근도 불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며, 식료품 역시 배달을 통해 받아야 합니다. 식료품 배달 서비스가 없다면, 지인 또는 이웃에게 부탁하여 문 앞에 놔두고 간다든가, 적어도 2 미터 물리적 거리를 유지한 채 전달 받아야 합니다. 

병원 방문 등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인과 거리는 최소 2 미터를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마스크가 없다면 휴지로 코와 입을 가린 채로 이동해야 합니다.

▲ 자발적 자가 격리(Voluntary home quarantine as know as self-isolation): 코로나19 증상은 없으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매우 높은 사람들(예>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대상으로 취해지는 조치입니다. 감염되었으나 잠복기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최소 14일 간 타인과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 보호 분리(Protective self-separation) :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 노약자(노인,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 등)들이 본인이 사는 지역에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을 때 권장되는 조치를 뜻합니다.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울 피해야 합니다.

▲ 사람이 많은 장소 자발적 회피(Voluntary avoidance of crowded places):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없으나, 코로나19 노출 위험도가 중간 단계일 때 권장되는 조치입니다. 노출 위험도가 중간 단계라함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하지 않았으나 확진자와 교류가 있었을 때(2 미터 이상 거리 유지) 또는 제대로 된 보호 장비를 올바르게 착용한 채로 확진자와 접촉했을 때 등을 뜻합니다. 이런 경우,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 의무 격리(Mandatory quarantine): 보건 당국이 지정한 시간 및 장소에 개인 혹은 단체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격리하는 것을 뜻합니다. 흔히 Lockdown으로 알려진 강제 격리가 이에 해당합니다.

캐나다 정부는 아래 표와 같이 개인의 상황에 걸맞는 '사회적 거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3월 15일 현재 249명의 확진자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모든 폐쇄 및 권고사항이 다소 지나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모든 것은 환자의 수가 급격히 많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현재 코로나19의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들은 우리가 지켜야할 최선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자세한 정보는 https://www.canada.ca/en/public-health/services/diseases/2019-novel-coronavirus-infection/health-professionals/public-health-measures-mitigate-covid-19.html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