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한 조각에 칼 든 강도

피자 한 조각에 칼 든 강도

값비싼 보석점이나 현찰이 있는 슈퍼마켓에 강도가 나타났다는 뉴스는 많이 들어왔는데요. 칼을 들었다고 하니 무서우면서도 어쩐지 맥이 빠지게 하는 강도가 나타나서 화제입니다. 

밴쿠버 경찰(VPD)은 18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황당한 강도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기소된 강도는 31세의 남성, 후안 세르나로 지난주 금요일 피자집에서 협박과 절도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이날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피자 가게 <Pizza by the slice>를 찾아간 세르나는  피자 한 조각을 달라고 요구했고 종업원이 이에 응하지 않자 칼을 꺼내 협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자 한 조각의 가격은 2.90달러선이었습니다. 

다행히 피자 한 조각을 향한 배고픔이 상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VPD는 종업원이 “신체적으로 다친 곳은 없으나 아무래도 협박으로 인해 겁에 질린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세르나는 오는 20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