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슨 스퀘어, 베어 스프레이로 묻지 마 공격당해

랍슨 스퀘어, 베어 스프레이로 묻지 마 공격당해

낯선 사람으로부터 베어 스프레이로 공격당하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주말 밤 12시 30분, 밴쿠버 시내의 Howe Street을 따라 귀가 중이던 남성에게 발생했습니다. 한 청년이 우측에서 다가오더니 갑자기 베어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린 뒤 달아났습니다. 

눈을 뜨기 힘들었던 피해자는 공황발작을 일으키며 도움을 요청했고, 다행히 근방 랍슨 스퀘어에 앉아있던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와서 물과 냅킨 등을 전해주며 도와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911을 불렀으나 구급차가 오지 않아, 피해자는 학교 친구를 불러 병원에 갈 수 있었습니다. 경찰에 관련 사건에 대해서도 신고했으나 아직 다른 응답은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의 말에 따르면 가해자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남성으로 5피트 정도의 키에 검은색 후드티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검은색과 빨간색이 들어간 모자를 쓰고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봄과 여름, 로워 메인랜드 일대에서 베어 스프레이 공격 사건이 여러 차례 잇따른 바 있습니다. 해당 장면이 잡힌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기도 하는데요. 일련의 공격이 서로 연관되었다고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대다수의 경우 용의자의 신원조차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피해자는 자신의 사연이 무고한 사람들을 위한 이런 끔찍한 일을 멈추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