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 외국인 임시 노동자들을 위한 지원 정책 발표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많은 업체들이 타격을 받으며, 외국인 임시 노동자(TFW: Temporary Foreign Worker)들 역시 취업 비자 및 체류 신분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캐나다 연방 정부가 이러한 외국인 임시 노동자들이 필수 산업 분야에서 신속하게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밝혔습니다.

고용주 지정 외국인 임시 노동자들은 전직을 해야 할 경우 새로이 취업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기존에는 이 승인을 받는 과정이 10 주 이상 걸렸다면, 지금은 신속하게 10일 안에 끝내도록 기간을 대폭 단축하였습니다.

또 새롭게 적용되는 규정에서는 신청을 했다면, 새 취업 비자가 나오기 전부터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뒤에 새 취업 비자가 나오면 소급 적용되는 형식으로 처리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직장을 잃었고, 내일 필수 산업 분야에서 새 직장을 구했다면 좋은 일이다. 필수 산업은 언제나 일손이 부족해선 안 되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지원 정책의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고용주 지정 취업 비자(mployer-specific work permit) 또는 취업 비자 면제(Work Permit Exemption)로 캐나다에서 일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한편 농업, 식품, 보건 등 필수 산업 분야에서는 구인난을 겪고 있어 일손이 부족한 상태라, 이러한 인력 부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캐나다는 지난 2019년 고용주 지정 취업 비자를 약 19만 건이나 발급한 바 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