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리에서 2400만 불 로또 당첨자 나와… “바로 사표 냈다”

랭리에서 2400만 불 로또 당첨자 나와… “바로 사표 냈다”

알더그로브 지역에 거주하는 로날드 론 쿠미스키(Ronald Ron Cumiskey) 씨가 지난 27일 2020 로또 6/49 1등에 당첨되며, 당첨금 2436만 9459 달러(한화로 약 219억 7600만 원)를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쿠미스키 씨는 “잠자리에 드는데 문득 아직 로또 당첨 번호를 확인하지 않은 게 생각났다”며 “바로 전화를 걸어서 당첨 번호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어 4번이나 더 확인한 뒤에야 당첨 사실을 믿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쿠미스키 씨는 즉시 룸메이트와 여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린 뒤, 20년 간 함께 일해온 상사에게도 연락해 로또에 당첨되었다며 은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2020 로또 6/49에 당첨된 BC주 거주자는 쿠미스키 씨가 세 번째로, 지난 4월엔 화이트락 거주자가 1600만 불을, 지난 3월엔 버나비 거주자가 500만 불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쿠미스키 씨는 “펄 하버(Pearl Harbor)와 캐나다 동부 해안을 가보고 싶었다”며 “하지만 그 전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챙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로또 6/49는 캐나다 전국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는 복권으로, 매주 수요일 및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이후에 당첨자가 발표됩니다.

(사진= PlayNow.com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