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대기 오염 주의보, “미국 산불 연기로 인한 미세 먼지”

메트로 밴쿠버 대기 오염 주의보, “미국 산불 연기로 인한 미세 먼지”

미국 워싱턴 주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BC주까지 올라와 현재 메트로 밴쿠버 일대에 대기 오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캐나다 기상청은 “워싱턴 주, 오레건 주,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연기가 오늘 오전 메트로 밴쿠버로 올라와 미세 먼지 농도에 영향을 끼쳤다”며 “적어도 오늘 밤까지는 미세 먼지 농도가 계속 높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메트로 밴쿠버를 뒤덮은 미세 먼지는 PM 2.5로, ‘미세 분진’이라고도 하는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 먼지입니다. 크기가 매우 작아 쉽게 실내로 침투할 수 있으며, 호흡기에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도달할 수 있어 몸에 매우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캐나다 기상청은 “미세 먼지 농도는 바람 상태, 기온, 산불 현황에 따라 지역별로 바뀔 수 있다”며 “메트로 밴쿠버뿐만 아니라 밴쿠버 아일랜드, 오카나간 등 BC주 남부 지역 전체가 미국발 산불 연기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캐나다 기상청이 예상하는 대기질 저하는 24시간에서 48시간 사이입니다.

전문가들은 폐 관련 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 고령자, 임산부 및 유아들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길 바란다 당부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