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랭리 이슬람 사원, KKK로부터 협박편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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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yvet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97회 작성일 21-09-02 08:01본문
랭리 이슬람 사원, KKK로부터 협박편지 받아
최근 랭리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이 자신이 KKK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편지는 지난 8월 26일 도착한 것으로, 두 달 안에 사원 문을 닫으라고 요구하는 협박성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편지에는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도 언급되어 있는데, 이는 지난 2019년 3월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이 공격당했던 사건으로 신자 5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슬람 사원 사람들은 충격과 함께 분노를 금치 못하며,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하는 게 믿기지 않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캐나다 이슬람 국가 평의회(National Council of Canadian Muslims)의 파테마 압달라 의원은, “캐나다는 제도적 인종차별과 이슬람 혐오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특히 예배 장소에 모인 공동체가 협박 대상이 되는 상황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압달라 의원은 이어 무슬림 공동체 뿐 아니라 유대인과 원주민, 흑인 공동체 등을 향한 혐오가 여전히 높은 사실에 대해 언급하며 이는 캐나다 사회에 있어 매우 위협적이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편지는 잡지에서 알파벳들을 오려내 붙인 것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편지 하단에는 “-KKK”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현재 랭리 경찰은 편지의 작성자를 찾기 위해 BC주 증오범죄반(BC Hate Crimes Unit) 및 통합 국가 보안 진행팀(the Integrated National Security Enforcement Team)과 협력하여 수사에 착수 중입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한 수상한 움직임을 목격했을 경우 604-532-3200으로 제보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사진= Langley Islamic centre 페이스북)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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