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테크기업 지원자 겨냥 취업 사기 주의

밴쿠버 테크기업 지원자 겨냥 취업 사기 주의

밴쿠버에서 테크기업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 이를 겨냥한 사기 행각에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JAR Audio>는 아마존, RBC, 태양의 서커스 등 브랜드와 독점적으로 협력하는 풀서비스 팟캐스트 제작 대행사입니다. 최근 Roger Nairn, <JAR Audio> CEO는 회사 이름을 걸고 사기 행각을 벌인 사례를 공개하며 경고했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잠재적 지원자들은 실제로 <JAR Audio>에서 올렸던 공고 내용을 보고 이메일 주소를 제공했습니다. 이후 ‘Jason Robertson’이라는 사람이 자신이 회사채용 담당자라고 주장하며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만 실제 회사에는 그와 같은 직책이 없을뿐더러 그 이름으로 그 자리에 고용된 사람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채팅을 통한 인터뷰가 진행된 뒤 지원자에게 제안서가 발송되고, 특정 장비 구입을 위한 쇼핑 목록과 함께 이는 즉시 상환될 것이라는 보장과 함께 은행 세부 정보를 작성할 수 있는 양식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를 통해 신청자의 은행 정보를 얻는 형식의 사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기에 사용된 모든 이메일과 문서에는 <JAR Audio> 로고가 있었으며 사용된 문법과 언어도 모두 꽤 공식적으로 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Nairn은 구직 중인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할 땐 매우 조심해달라”며 완전히 채팅을 통해 이루어지는 인터뷰가 아닌, 직접 대화를 나누고 대면하거나 줌을 통해 볼 수 있는 인터뷰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당신의 직감을 믿어달라. 만약 무언가가 옳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면 여러분의 직감이 여러분에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이 ‘채용 담당자’는 문법이 서투르고 급해 전화 통화를 거부했으며 이메일 주소에서 다른 URL을 사용했고, 지원자들에게 미리 구매를 요청했다. 적신호다"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사진=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