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 “새 건물들 주차장,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

밴쿠버 시, “새 건물들 주차장,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

밴쿠버 시청이 앞으로 지어지는 비주거용 건물의 주차장에는 반드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정책은 지난 2013년 새 상업용 건물 주차장의 10%는 2레벨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했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정책은 그의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는데요. 2022년 6월부터는 대부분의 비주거용 건물을 지을 때는 주차장의 45%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는 새로 건축되는 호텔도 마찬가지입니다.

밴쿠버 시청 측 보고서에 따르면, 신축 건물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기존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 절감 면에서 유리하고 덜 복잡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특히 비용 절감은 최대 10배 가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새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구축된 주차장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은 1200불에서 2500불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밴쿠버 시청 측은 “밴쿠버가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로써 장기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메트로 밴쿠버 내 거주자 40% 이상이 직장에서 전기차 충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