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월드컵, 밴쿠버에서?

2026 FIFA 월드컵, 밴쿠버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어쩌면 밴쿠버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 3개국 공동 개최를 하는 2026 FIFA 월드컵 캐나다·멕시코·미국 유치전에 밴쿠버가 다시 뛰어든다는 소식입니다.

BC주 정부는 지난 2018년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유치전 중 FIFA가 재정적으로 매우 비협조적으로 나와 밴쿠버 유치 신청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몬트리올이 지난주에 유치 도시 후보군에서 벗어나며, 밴쿠버 역시 다시 기회가 생겼습니다. 밴쿠버에서 경기가 열린다면 BC 플레이스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2026 월드컵은 총 80 경기로 이중 60 경기는 미국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는 각각 10 경기씩 진행됩니다. 밴쿠버 외 유치될 캐나다 도시 후보군으로는 토론토와 에드먼튼이 있습니다.

존 호건 BC주 주지사는 “FIFA 관계자와 만나 논의를 하였다”며 “여전히 FIFA 측 제안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지만, 지금 BC주 정부는 그때와 다른 위치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몬트리올이 물러나면서, 밴쿠버에게 진짜 기회가 왔다”며 “우리의 관광 산업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지난 16개월 간 그 어떤 산업보다 더 큰 타격을 받았다. 2026 월드컵 유치는 단순히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끌어 모을 뿐만 아니라 밴쿠버를 포함한 BC주의 아름다움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 불러 모을 절호의 기회”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사진= 피파 월드컵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