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교육청과 샤퍼스, 여성 위생용품 무료 배포

온타리오 교육청과 샤퍼스, 여성 위생용품 무료 배포

온타리오 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여성 위생용품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샤퍼스 드러그 마트(Shoppers Drug Mart)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 가을부터 학생들은 학교에서 무료로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스테판 레체(Stephen Lecce) 교육부 장관은 금요일(8일) 기자회견에서 우선 3년 프로그램으로 매년 주 전역의 교육청에 600만 개의 위생용품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 협정으로 앞으로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위생용품 걱정없이 편안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넓은 의미에서 보다 나은 학교 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샤퍼스측은 위생용품 및 화장실에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디스펜서 등에 대한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교육 위원회측에서 공평한 분배를 위해 어느 학교에 먼저 배포할지 그 우선순위를 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위생용품 무료 배포는 온타리오주가 처음은 아닙니다. 2019년 브리티시 콜롬비아주와 노바스코시아주는 이미 유사한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는 2020년부터 취학 연령 아동들에게 이와 같은 물품들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온타리오주 내의 여러 교육기관은 위생용품에 대한 걱정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지난 3월에는 72개 교육청 전체를 위한 주정부 기금 프로그램을 요청하는 공개 서한을 레체 교육부 장관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레체 교육부 장관은 오늘 발표된 프로그램은 온타리오주에 있는 72개 교육청  전체가 대상이 될 것이며 초기 3년 프로그램 이후에는 더욱 더 많은 위생용품이 포함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twitter.com/shopprsdrugm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