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순제로, 2050년까지

탄소배출 순제로, 2050년까지

전 세계 경제대국들이 2050년 탄소배출 순제로(Net-zero emissions)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분주하게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도 이를 위해 12명으로 구성된 국가 자문기구 Net-Zero를 설립했습니다. 인류는 지난 300년 이상 탄소를 기반으로 한 경제성장을 해 왔습니다. 앞으로 30년간은 이전의 상태로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해야 합니다. 

산업사회에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부문의 일부 배출은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탄소배출 제로는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합니다. 가능한 배출량을 많이 줄이고 남은 배출량이 대기에서 탄소 흡수원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탄소배출 순제로입니다. 즉 우리가 동일한 탄소량을 제거하는 만큼 동일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결국 제로로 만든다는 말입니다.

순제로 배출량은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 목표 시점을 2050년으로 한 이유는 1.5도 이하로 온난화를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IPCC(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정부간 협의체)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전 세계가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수준보다 45% 낮추면  2050년에는 제로에 도달합니다. 

2050년까지 순제로에 도달하지 못하면 지구 온도를 2도 또는 1.5도 아래로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영원히 잃게 될지도 모른다고 제니퍼 앨런(Jennifer Allan) 카디프 대학 강사는 말합니다. IPCC의 모델링에 따르면 온실 가스 배출이 앞으로 계속된다면 지구 평균 기온은 더욱 상승하여 가뭄, 해수면 상승, 종의 멸종 등 심각한 문제들이 야기됩니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탄소 비배출 전력, 바이오 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및 토지 사용 등 순배출 제로에 도달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중입니다. 기후 전문가들은 2050년까지 순제로를 도달하기 위해서는 내일부터 당장 시작해야 하며 단기 계획과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사진= pexel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