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컨테이너 105개, 가라앉았을 것

사라진 컨테이너 105개, 가라앉았을 것

지난달 화물선에서 이탈해 침수된 이후 여전히 찾지 못한 컨테이너만 105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해안 경비대는 대다수가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지난 10월, MV 짐 킹스턴(Zim Kingston)호에 실려있던 컨테이너 중 총 109개가 바다로 미끄러져 떨어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풍랑에 배가 균형을 잃은 탓이었습니다. 해안 경비대는 밴쿠버 아일랜드 북쪽에서 4개의 컨테이너를 발견했을 뿐이라며 남은 105개 컨테이너의 행방에 대해서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안 경비대 대변인은 “남은 컨테이너들의 모습이 더이상 보이지 않아, 대다수가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만일 수면 위로 컨테이너가 모습을 드러낼 경우엔 바로 해안 환경부에서 거둬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짐 킹스턴호 소유주와 함께 해안 경비대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로 결정하고 실종된 컨테이너들을 찾기 위한 타당성을 평가 중에 있습니다. 

현재 남은 잔해를 치우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만 최근 좋지 못했던 날씨와 높은 조류, 폭풍우 등이 작업을 더디게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Grant Bay와 Guise Beach 그리고 Palmerston Beach 등에서의 작업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Shuttleworth Beach와 북부 해안선에는 44개의 냉장고와 고철 더미가 담긴 더미 3봉지, 140개의 포장재 쓰레기 및 1,000리터에 달하는 고철이 남아 있으며, Raft Cove에서 치워진 쓰레기만 167봉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컨테이너는 며칠에 걸쳐 분해될 예정입니다. 

실종된 컨테이너를 발견했을 경우 해안 경비대 1-800-889-8852 또는 무전기 상 채널 16으로 제보 바랍니다. 

(사진=Canadian Coast Guard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