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오영수, 한국 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

오징어 게임 오영수, 한국 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

한국 배우 오영수는 넷플릭스 최대 히트작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의 역할로 국내 최초의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했으며, 다양성 부족에 대한 시상식 주최측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환호를 받았습니다.

77세의 오영수씨는 001 선수로도 알려진 오일남을 연기해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했습니다. 그는 빌리 크루덥(Billy Crudup)과 키어런 컬킨(Kieran Culkin)을 포함한 더 잘 알려진 경쟁자들을 이겼습니다. 이들은 각각 Morning Show와 Succession의 공연 후보로 지명되었습니다. 올해 시상식은 주최측인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적절한 윤리 정책과 인종적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비판 속에 많은 배우, 감독, 영화 스튜디오가 참석을 거부한 후 평소처럼 화려한 진행 없이 비공개로 진행되었습니다. 오영수씨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성명에서 "소식을 듣고 생에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구나'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더 이상 세상 속의 우리가 아니라 우리 안의 세상입니다. 우리 문화의 향기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품고 세상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삶을 기원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오영수씨의 이러한 성과는 윤여정씨가 한인 이민자 이야기인 미나리에서 할머니의 역할로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후 이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징어게임이 사회를 암울하게 묘사하면서도 인류에게 희망을 줬다"며 오씨와 제작진을 축하했습니다.

현금이 부족한 참가자들이 456억 원을 얻기 위해 어린 시절 게임을 하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넷플릭스의 최대 오리지널 시리즈로 출시되었습니다. 9부작 쇼에서 오영수씨는 연약하고 무해한 노인으로 가장한 후 결국 게임의 사악한 조정자로서의 진정한 정체성을 드러냈습니다.

디스토피아 드라마는 한국의 수많은 실제 레크리에이션과 소셜 미디어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깐부"라는 용어를 극중 사용하면서 "깐부 할아버지"라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진=Netflix Korea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