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청, “밴쿠버시는 공공장소에서 음주 불법”

밴쿠버 시청, “밴쿠버시는 공공장소에서 음주 불법”

노스밴쿠버 시청이 일부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허용한 반면, 밴쿠버 시청은 비슷한 법안 통과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밴쿠버 시청 관계자는 “시의회 회의에서 안건이 상정되었으나, 투표 결과가 5:5로 나와 부결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 측은 “술은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며, 분위기에 취하면 ‘적당히’ 마시기가 힘들다. 처음에 야외에서 술을 마실 때는 맥주 1캔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나중에는 1인당 맥주 6캔씩 마시게 되는 게 술”이라며 공식적으로 야외 음주를 허용했을 때 사람들이 해이해져 결국 과음을 하게 된다는 입장입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 경찰 투입 등 여러 비용이 발생해 단순히 볼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밴쿠버보다 음주 관련 법이 더 관대한 유럽의 경우, 알코올중독자 비율이 훨씬 더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이미 코로나19 유행이 터지며 술 소비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술 소비를 장려하는 정책은 위험하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