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Hydro, 코로나19 지원 발표 후 사칭 사기 350% 증가

BC Hydro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BC Hydro 사칭 사기를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C Hydro에 따르면, 사칭 사기는 BC Hydro 코로나19 유행으로 피해를 받은 고객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350%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개월 고객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4월 1일에 발표되었으며, 수혜 대상자는 일반 가정, 소상공인 및 산업계입니다.

BC Hydro 측은 “사기 전화 신고가 500 건이 넘었다”며 “사기 행위가 정교해서 위험하다”고 전했습니다.

사칭 사기는 총 2 종류로 나뉘며, 그중 하나는 전화나 이메일로 “연체로로 인해 서비스를 끊겠다며 당장 아래의 번호를 전화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 후 피해자가 연락을 하면, 선불 신용 카드를 구매해 송금하거나, 비트코인으로 연체료를 송금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두 번째 사기는 문자 사기입니다. 고객이 문자를 통해 요금을 환불 받을 수 있다며 링크를 보냅니다. 해당 링크는 계좌 이체를 위한 은행 계좌 정보를 입력하라는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BC Hydro 측은 “절대 어떤 경우에도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요금 체납으로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는다”며 “또 절대 전화나, 이메일, 문자로 신용카드 정보나 은행 계좌 전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선불 신용카드나 비트코인으로 요금을 받지 않고, e-트랜스퍼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BC Hydro 측은 “만약 의심되는 이메일, 문자, 전화가 온다면, BC Hydro(1-800-224-9376)로 전화하여 문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BC Hydro가 발표한 3 개월 지원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실직하였거나,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 고객들에게 3 개월치 크레딧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1인당 약 $477 절감 효과가 있으며, 해당 크레딧은 상환할 필요가 없는 무상 지원입니다. 

소상공인의 경우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본인이 운영하는 가게의 총 3 개월치의 전기 사용료가 면제됩니다. 정부는 이러한 요금 면제가 소매업, 요식업, 관광업을 비롯한 여러 소상공인들에게 어느 정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 및 소상공인들 중 BC Hydro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은 2020년 6월 30일까지 신청하셔야 합니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8월에 BC 공공 전력 위원회(BC Utilities Commision)에 제출한 신청서가 통과되어, 지난 4월 1일부터 전기 요금이 1% 인하된 바 있습니다.

(사진= BC Hydro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