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및 씨버스 노조, 파업하면 대중교통은 어떻게 될까?

트랜스링크 버스 및 씨버스 노조가 교섭이 결렬되었을 경우 파업 첫 단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발표했습니다.

Unifor 노조 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단체 협약이 11월 1일 금요일 오전 8시까지 체결되지 않을 경우, “모든 버스 및 씨버스 기사들은 유니폼을 입지 않을 것이며, 정비 직원들의 초과 근무 역시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이제 버스 기사들은 CMBC(Coast Mountain Bus Company) 유니폼을 입지 않고, 정비 직원들 역시 초과 근무를 거부하고 일하지 않게 되어 정비 작업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조 측은 “우리의 목표는 건강권 및 합리적인 근무 환경에서 일하는 공정한 계약을 얻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피해 및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우리의 의지를 사측에 전달하기 위해 파업 첫 단계는 이렇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니폼 착의 거부는 대중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정비 작업이 늦춰지면 시간이 지날수록 하루에 운영 가능하는 버스 수 등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 측은 또 “정비 측의 초과 근무가 있어서 그동안 시스템이 잘 돌아갔던 것”이라며 “잔업을 하지 않게 되면, 그만큼 정비되는 버스 수가 줄게 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정비가 덜 된 버스가 운영되지 않을 테니 결국 운영되는 버스 수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트랜스링크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