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HIV변종, 네덜란드에서 발견

새로운 HIV변종, 네덜란드에서 발견

네덜란드의 연구원들은 면역 체계의 강도를 더욱 빠르게 감소시키고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건강에 더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변종 HIV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게재된 이번 연구 결과에서 VB 변이체라고 불리는 subtype-B HIV-1 변이체에 감염된 환자가 다른 HIV 변이체에 감염된 환자와 비교하여 치료 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VB 변이를 가진 환자는 혈액 내 바이러스 수치가 더 높았고 CD4 세포 수가 다른 변종에 감염된 사람들보다 두 배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 세포라고도 하는 CD4 세포는 감염과 싸우고 신체의 면역 체계를 보호하는 백혈구의 하위 집합입니다. 

연구원들은 VB 변이를 가진 109명의 환자를 분석하고 다른 B형 HIV 변종 환자와 비교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 109명의 연령, 성별 및 의심되는 전염 방식은 모두 네덜란드에서 HIV에 감염된 사람들에게 일반적이었습니다. VB 변이체는 유럽과 우간다 전역에서 샘플을 수집하는 연구인 BEEHIVE 프로젝트에서 17명의 HIV 양성 환자 (그 중 15명은 네덜란드 출신)에서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연구원들은 전국의 6,700명 이상의 HIV 양성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 변이를 가진 추가 92명을 식별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 환자들은 평균보다 3.5~5.5배 높은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연구원들은 CD4 세포 감소 속도가 VB 변이를 가진 개인에서 두 배 빠르게 발생하여 에이즈 발병 위험이 더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원들은 VB 변이체를 가진 개인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의 저자들은 "치료하지 않으면 30대에서 이 변이를 가진 환자의 경우 진단 후 평균 9개월 후에 진행성 HIV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VB 변이를 가진 환자가 일찍 치료를 시작하면 다른 HIV 변이를 가진 사람들과 유사한 면역 체계 회복과 생존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유전자 VB 변이체가 네덜란드에서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에 발생했음을 시사했습니다.

HIV 변이체는 면역 체계를 더 빠르게 감소시키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HIV변이를 조기에 진단하고 CD4 세포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연구원들은 "매우 독성이 강하고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 변이체의 발견에 따라서 위기에 놓인 환자에 대한 검사의 중요성과 HIV에 감염된 모든 사람에 대한 즉각적인 치료 개시에 대한 권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