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시 한번 나방과 전쟁 예고

밴쿠버, 다시 한번 나방과 전쟁 예고

솔송나무 나방 떼(western hemlock looper moth)가 곧 밴쿠버를 덮칠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20년 가을, 다운타운을 포함해 밴쿠버 전 지역에 나방이 들끓었는데요.

노스밴쿠버 시는 “이미 나방 떼가 노스쇼어 지역에 창궐해서 민원 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통상 이 나방 떼가 창궐하면 4년 정도 군체가 유지된다. 올해는 3년째”라고 전했습니다.

노스밴쿠버 시청은 “현재로써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아무 것도 없다”며 “올해는 특히 극단적이었던 여름 날씨 때문에 나방 떼가 더 크게 창궐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나방 창궐은 통상 11년에서 15년 주기로 일어납니다. 유충과 나방이 나무를 갉아 먹어, 올해 나무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행히 사람에겐 아무런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pxi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