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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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프리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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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vancouv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33회 작성일 22-03-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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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좀 부담 없이 공부하고 싶어요-2”

 

한국이민 역사의 초창기로 한번 돌아가 보시죠. 한국의 초창기 이민은 주로 막노동 인력으로 미국 등으로 갔었습니다. 당시엔 정말 백인들하고만 섞여서 살아야 했고 인터넷, 구글 등은 꿈도 못 꾸는 그런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의사소통을 위해 할 수 있는 거라곤 몸짓 발짓에 흉내 내기 정도 빼놓고는 전혀 할 수 있는 게 없었죠. 그런데 웃지 못할 사실은 그렇게 영어권에서 이민생활을 한 우리 선조들이 지금 사람들보다 훨씬 더 영어를 영어답게 잘 했다는 사실입니다. 근데 그 당시라고 해서 사람들 성격이 나서기 좋아하고 영어로 막 말하는 걸 즐겼던 건 아닙니다.


요즘이야 온갖 매체를 통해 많이 접하고 여행도 하고 하니 훨씬 낫지만 그 당시엔 정보도 없이 그냥 와서 마구잡이로 적응하려니 정말 공포 그 자체였을 겁니다. 그리고 남의 눈 의식하는 한국인의 특성이 그때라고 해서 없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의 이민자들이 훨씬 영어를 잘했다는 사실은 정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결국 답은 여기 있죠. 정말 절박한 상황에 처하면 누구나 다 말을 할 수가 있다는겁니다. 


그런데 지금 여러분들 이민생활엔 그 당시의 절박함이 없습니다. 여러분들 자녀들은 당연히 있습니다. 왜요? 학교에서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그 절박함을 매일 느끼시며 지내시다 보면 수업 시간의 발표쯤은 정말 쉬워집니다. 그럼 Jeffrey가 그 절박한 상황으로 본인을 몰아가실 수 있는 예를 몇 가지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 중 몇 분께서 “난 그렇게까지 하면서 영어 하고 싶지 않아. 여기서 영어 없이도 충분히 사는데 뭘 이 나이에 그렇게까지 해?” 하신다면 Jeffrey도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정말 그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 말씀드리는 부분은 영어가 정말로 절실한 분들을 위한 내용입니다.


1. 반드시 가입이 필요한 것들 직접 가서 가입해 보기 – 가장 기본적인 영어로 물어보고 답하기 때문에 비교적 쉬워서 절박하긴 해도 심장마비 올 정도는 아닙니다.


2. 공공기관에 가서 처리해야 할 내용이 있으면 본인이 직접 가서 해결한다. – 여러 가지 배경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꽤 힘들 겁니다. 그러나 포기 말고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내가 해결하려고 하고 그게 성공을 하면 아주 큰 성취감이 올 겁니다. 바로 그게 자신감의 시작이죠.


3. Volunteer program에 참여해본다. – 돈받고 일하는게 아니라서 사람들이 더 친절하고 고맙게 대해 줍니다. 그래서 부담이 훨씬 덜 하고 영어 어렵다고 빠져나가기가 쉽지않은게 장점입니다. 


4. 학교 정규 program에 다닌다. - Full-time이면 제일 좋고 part-time 이어도 괜찮습니다. 여러분들 관심분야를 정규 학교program에 등록해서 공부해 보세요. 또 신분이 되신다면 고등학교 과정도 나이에 관계없이 part-time으로 다니실수가 있습니다. ESL처럼 느슨한게 아니라 정말 정규 program을 정해서 fail할 위험을 감수하며 다녀보시면 영어가 확 느는걸 느끼실겁니다. 또 무료가 아닌만큼 돈 아까워서라도 계속하게 되니 얼마나 절박할까요?


위의 예들 말고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이런 환경의 압박을 통해서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들은 많습니다. 그래서 영어권에 직접 와서 생활하는 게 영어실력이 느는데 최고인 거죠. 특히 이런 불구덩이 속에 뛰어들기식 영어 훈련 방법은 여러분들speaking 시험에 아주 특효약입니다. 물론 CELPIP과 IELTS는 Standardized tests이므로 그 형태를 익히셔야 고득점이 나옵니다만 이것도 든든한 기본 영어실력이 없이 요령만 익힌다고 되는 시험들이 아닌지라 반드시 고려를 해보셔야 할 부분입니다.


네, 이제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도 부담 없이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있다면 꼭 배우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Take it easy.는 내가 그동안 너무나 열심히 해왔고 그래서 지쳤을 때라든지 소득 없이 미련하게 노력만 할 때 쓰는 말인 것이지 내가 무언가를 하기가 두려우니 숨어서 살살하라고 하는 말이 아닌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두려움과 불편함을 Jeffrey도 너무나 잘 압니다. 그러나 아직까진 알약을 먹어서 영어를 잘하게 되는 시대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적의 영어학습법을 아무리 떠들었어도 그런 기적이 일어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너무 아쉽습니다만 여러분들께서 자녀들에게 자신 있는 모습을 항상 격려하듯이 Jeffrey도 수업 시간 등에서 그런 자신 있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이실 수 있기를 격려해 드려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영어를 “최단 시간”내에 잘 하게 되는 지름길이라는 걸 깨닫게 되시길 바랍니다. Life can be very simple. You just pay the price and get what you want.

 

 

 

 

글/ 제프리김(CLC 교육센터 대표강사)

문의/ 604-838-3467, clccelpip@gmail.com 카톡 ID: clc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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