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 “빈집세, 2021년에 3% 인상”

밴쿠버 시, “빈집세, 2021년에 3% 인상”

밴쿠버 시의회가 2021년 밴쿠버 시 빈집세(EHT: Empty Homes Tax)를 3% 더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 시장은 “시의회가 세입자들을 지지하는 제 계획에 찬성해 주어서 기쁘다”며 “빈집세 도입 이후 많은 빈 집들이 임대 시장으로 나왔으나, 여전히 많은 집들이 빈 집인 상태로 있다. 해당 인상으로 더 많은 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집 같은 부동산은 투기용이 아니라 사람이 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0년 밴쿠버 빈집세는 신고는 2021년 2월 2일까지입니다.

각 주거용 부동산은 수 주 안으로 우편으로 전달되는 지침에 따라 신고를 하셔야 하며, 신고는 밴쿠버 시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도 하실 수 있습니다.

밴쿠버 빈집세는 지난 2017년부터 도입된 세금으로, 부동산 임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정책입니다.

밴쿠버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에서 2019년 사이 빈 집 비율이 25%나 감소되었으며, 2018년에 빈 집으로 신고되었던 1989채 중 41%가 작년에 임대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시청은 빈집세로 약 6130만 불의 수익을 얻었으며, 해당 수익으로 더 많은 임대 주택 공급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2019년 기준, 밴쿠버 시 관할에는 19만 2117 채의 집이 있고, 이중 13만 2042채가 실거주, 5만 4050채가 임대로 등록되어 있으며, 약 1%가 공실로 알려졌습니다.

밴쿠버 빈집세는 BC주 정부가 시행하는 투기세(Speculation and vacancy tax)와 별도의 세금으로, 밴쿠버 시 자체에서 징수하는 세금입니다.

(사진= 밴쿠버 시청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