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주 3회 고강도 운동, 파킨슨병 증상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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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美 연구진, "주 3회 고강도 운동, 파킨슨병 증상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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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63회 작성일 17-12-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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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3 번, 고강도로 운동을 하면 파킨슨병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입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등 연구진은 미국의사협회지 신경학(JAMA Neurology) 최신호에 "40 - 80세 파킨슨병 환자 128명에게 고강도 또는 중등도 운동을 하게 한 뒤 파킨슨병 증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이 있는데요.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이상 단백질이 뇌세포에 쌓이는 병입니다. 이 이상 단백질이 흑색질에도 쌓여서 흑색질이 망가지게 되는데, 흑색질은 우리 몸이 움직이는데 큰 역할을 하는 도파민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이 때문에 파킨슨병이 일정 이상 진행되면, 손떨림, 느린 동작, 경직, 자세불안정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파킨슨병이 더 진행되면, 대뇌 피질에까지 영향을 주어 결국 치매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진은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 고강도 운동을 한 환자들은 운동하지 않은 환자들보다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이 최대 15% 정도 완화됐다. 이는 파킨슨병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연구는 고강도 운동이 어떻게 파킨슨병 증상을 완화시켰는지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고강도 운동이 부족했던 도파민 양을 늘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파킨슨병 환자들이 한 운동은 러닝머신을 이용한 달리기 및 빠르게 걷기로, 고강도 운동 환자 그룹의 경우는 최대 심박수의 80 - 85%가 유지되도록 30분 동안 러닝머신에서 빠르게 뛰거나 가볍게 달리거나, 경보를 하도록 했으며, 중등도 운동 환자 그룹은 자체 심박수의 60 - 65%가 유지되도록 러닝머신에서 빠르게 걷도록 했습니다. (두 그룹 모두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각각 5 - 10분씩 했습니다) 실험 결과 고강도 운동을 한 그룹은 파킨슨병 증세가 완화된 반면, 중등도 운동 그룹(시속 4.8㎞로 빠르게 걷기)은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진은 “만일 당신이 파킨슨병 환자여서 증상을 늦추고 싶다면 일주일에 세 번은 최대 심박수의 80 - 85%가 유지되도록 운동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러닝머신을 달리면서 다른 누군가와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그건 심박수가 적정 수준까지 높아지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단 대화를 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달려야 고강도 운동으로 진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강도 운동의 핵심은 러닝머신이 아니라 심박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달리기 외에도 수영, 테니스,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도 역시 파킨슨병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pixab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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