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뒤덮인 밴쿠버, 교통은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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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74회 작성일 16-12-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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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깨비에 막힌 도로.png
눈으로 뒤덮인 밴쿠버, 교통은 혼잡
 
지난 주에 기상청이 예고했던 대로 밤새 첫눈이 내려 왔습니다.
밤사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며 겨울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밴쿠버 시는 도로 노면 상태를 우려해 꼭두새벽부터 44 대의 트럭을 동원,
주요 도로 및 다리 등에 소금을 뿌려 도로가 어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버스들은 기존 노선이 아니라 우회 노선으로 운행되고,
대부분의 버스 스케줄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한 직장인은 "버스를 타던 사람들까지 스카이트레인으로 몰렸는지,
오는 열차마다 꽉 차서 다음 열차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며
스카이트레인 역시 번잡했다고 전했습니다.
SFU 버나비 캠퍼스의 경우, 도로 노면 상태가 나빠 휴교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UBC 역시 "휴교령을 내리진 않았지만, 강의를 빠진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 강의는 선택 사항(optional)이라고 전달했습니다.
한편 한 제보에 따르면, 오늘 오전 버나비 Hastings St.에서는 버스가 미끄러지고,
바퀴가 헛도는 등 아찔한 순간들도 있었다고 해,
운전자 분들의 안전 운전이 각별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택에 사는 분들(세입자 포함)은 밤새 눈이 올 경우,
매일 오전 10시까지 집 앞 도보를 깨끗이 치워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이를 어길 시 벌금을 물 수 있다고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진눈깨비에 막힌 도로01.jpg
(사진 출처: Mary Ahn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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