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제대로 된 축구 유소년캠프가 찾아온다

올 여름! 제대로 된 축구 유소년캠프가 찾아온다

FC 코이노이아 주관, 유소년 축구캠프 7월 8일부터 열려 

올 여름은 유난히도 늦게 오는 듯 하다. 

벌써 6월인데도 아직까지는 흐리고 비 오는 날씨도 많았고, 바람도 제법 차갑게 부는 요즘이다.

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이때에, 제대로 된 축구캠프를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FC 코이노이아, 그리고 지경훈 축구선수이다.

유소년 축구캠프, 한국에서는 많이 보편화 되어있고 자리잡아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아직까지는 제대로 된 유소년 축구교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보통 프로그램들이 놀이에 국한되어 있거나, 단체로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맞춰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FC 코이노이아 주관 유소년 축구캠프는 좀 특별하다. 단순한 놀이에서만 그치지 않고, 축구 기본기는 물론 전술적인 훈련까지도 배울 수 있는, 그야말로 제대로 된 축구캠프인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이 가능한 이유는 한국과 캐나다에서 전문적으로 양성 받은 FC 코이노이아의 25명의 축구 코치들이 이 캠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이노이아(Koinonia)는 “공유” “나누다” 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를 영국식 영어로 표기한 단어이다. 단어의 의미처럼 FC 코이노이아는 축구를 사랑하는 열망과 실력들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며, 그리고 선수들이 좋은 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코칭하고 있다. 

독립구단 FC 코이노이아는 실력은 출중하지만 대한민국 K리그 프로무대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 캐나다 정식 PCSL 리그 참여를 시작으로 소속 선수들의 상위 무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코칭 스태프들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FC 코이노이아는 선수들이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무대로의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구단의 목표에 부합하는 훈련 프로그램, 언어 학습 및 컨디셔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다수의 선수들의 특장점을 잘 살려서 해외 유명 대학 축구팀의 장학생 입학은 물론 더 넓은 분야로의 진출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FC 코이노이아를 이끌고 있는 지경훈 선수는 우리에게는 청춘 FC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당시 안정환 감독과의 에피소드들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경훈 선수는 2012년부터 3년간 미국 및 캐나다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했으며, 2015년부터는 홍콩 Rangers FC 프로팀에서 3년간 활약했다. 이후에 2020년 FC Avenir 플레잉 코치를 겸임하며 같은 해 FC 코이노이아 구단을 창단하게 되었다. 또한, 2015년 대한 유소년 축구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음해에는 AFC C급 지도자 자격증까지 취득하는 등 지도자로서의 수업도 체계적으로 받아 왔다.

지경훈 선수는 BC주에서 지난 2013년부터 선수생활을 해오면서 유소년 시스템에 대한 많은 고민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보통 캐나다 유소년 축구선수들은 주 1회에서 3회 정도의 훈련을 한다. 또한 훈련방식은 기본기술 위주의 훈련이기보다는 경기위주의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그 결과 성인이 되어갈수록 기술적인 부분이 완성되어 있는 선수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캠프를 준비하게 된 이유도 캐나다의 많은 유소년 축구선수들에게 기본 기술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고 싶었으며, 또한 기본기술을 익히며 놀이와 실전경기를 병행하여 몸으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축구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키우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프는 만 5세부터 12세까지(남/여) 참여할 수 있다. 보통 골든 에이지라고 말하는 이 나이때 아이들은 볼 감각을 쉽게 익히고 그 감각이 평생 축구선수로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FC 코이노이아는 이번 캠프를 통하여 참여한 아이들이 최대한 많은 감각을 익히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캠프 프로그램은 워밍업, 기본기 훈련, 실전 훈련, 그리고 실전 경기로 순서대로 이어진다.

기본기 훈련은 인사이드 패스, 아웃사이드 패스, 인스텝 패스 및 킥 패스 등을 익히게 되며, 드리블 및 컨트롤 훈련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볼 감각을 온몸으로 익혀 자유자제로 드리블링과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즐거운 놀이와 실전경기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FC 코이노이아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는 것은 구단을 체계적인 클럽 시스템으로 도입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현재는 성인팀으로만 운영되고 있지만, 성인 구단이 앞으로도 잘 유지되고 계속해서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유소년 육성에 힘써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여름캠프는 FC 코이노이아의 장기적인 목표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좋은 선수들을 육성하여 제 2의 알폰소 데이비스 같은 선수들이 나왔으면 한다고 지경훈 선수는 힘주어 설명했다.

FC Koinonia 여름 유소년 축구캠프

대상: 만 5세 ~ 12세 (남/여)

일정: 2022년 7월 9일 ~ 8월 27일 (매주 토요일, 10am-12pm)

장소: Hjorth Filed, Surrey

모집인원: 50명

캠프비용: $300 (포함사항: 유니폼, 양말)

등록문의: 778-323-1264 / fckoinonia7@gmail.com

FC 코이노이아 지경훈 선수 경력

2020 FC Koinonia 구단 창단

2020 FC Avenir 플레잉 코치

2015-2017 홍콩 Rangers FC

2015 청춘 FC

2014 미국 Kitsap Pumas FC

2013-2014 캐나다 Westside FC

2013 캐나다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2012 미국 Atlanta Silverbacks

2009-2011 세한대학교 

* 지도 자격증

2016 AFC 지도자 C급

2015 대한 유소년 축구 지도자

(사진출처: 지경훈 선수 G스타 유툽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