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털루프 살모넬라균 발병 사태, 집단 소송 제기

캔털루프 살모넬라균 발병 사태, 집단 소송 제기

캐나다에서 7명의 사망자를 낸 캔털루프와 관련된 발병에 관해 또 다른 집단 소송이 제기되었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Slater Vecchio에서 월요일, 브랜드 말리치타 및 BC주의 미국 식품업체 두 곳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해 11월, 살모넬라균 위험이 제기된 말리치타 브랜드의 캔털루프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는데요. 리콜 대상은 해당 과일이 사용된 루디 브랜드의 캔털루프 및 과일 트레이 등에서 함께 가공됐을 가능성이 있는 다른 과일들로 확대되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사람들에는 퀘벡에서 해당 캔털루프를 먹고 심한 복부 경련과 구토 증세를 보였던 몬트리올 남성을 비롯해, BC주의 세이브 온 푸드에서 과일컵을 구매해 먹었다가 몇 시간 만에 살모넬라균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하는 사람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캐나다 공중보건청에 따르면 12월 22일 날짜 기준으로 캔털루프와 연관된 살모넬라균 중독 사례가 164건 확인되었으며 이 중 61건이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later Vecchio는 살모넬라균 오염으로 리콜된 캔털루프나 관련 과일 제품을 구매 및 소비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번 집단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제품을 구매하였으나 먹지 않았더라도 영수증 사본이나 캔털루프의 타임 스탬프 사진 등을 찍어 구매 증거를 남기고 보존해 두는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진=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