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시급이 $20.64?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계약직 시급이 $20.64?

페이지 정보

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16회 작성일 16-09-22 13:12

본문

최근 밴쿠버에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외국인 추가 취득세 법안이 발효되었고, 세수 확보도 많이 되어 의료 보험 인상안이 취소되었으며, 또 얼마 전엔 최저 임금이 $10.45에서 $10.85로 올랐습니다. 이제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이 밴쿠버 시에 불어오고 있습니다.
밴쿠버 시청이 시청 계약직 직원들에게까지 생활 임금(living wage)를 보장해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생활 임금이란 근로자가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 임금(minimum wage)보다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생활 임금은 근로자들의 주거비, 교육비, 문화 생활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며, 이 때문에 각 지역마다 생활 임금이 다 다릅니다. 메트로 밴쿠버의 경우, 생활 임금은 시간당 $20.64입니다. (4인 가구(부모, 자녀 2) 맞벌이 기준)
대부분의 시청 정직원들은 시급 $20.64 이상을 받고 있어서 하나 마나 한 발표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정직원뿐만 아니라 시청 계약직들에게까지 생활 임금을 보장하겠다고 나선 것이라 파장이 크다고 합니다. 현재 여기에 들어갈 비용은 해마다 56만 불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만약 이 생활 임금 보장 대상에 경찰, 소방대, 밴쿠버 공공 도서관 직원 등까지 포함되면 1년에 100만 불 가까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캠페인을 운영하는 Living Wage for Families 그룹 측은 "생활 임금 도입은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캠페인."이라며 "저임금 노동자들 및 계약직 직원들의 숨통도 한결 트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 관련자는"생활 임금은 여유로운 삶을 보장해 주는 최소한의 금액."이라면서 "저임금 노동자, 계약직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어야 경제도 살아난다."며 이번 밴쿠버 시의 행보에 동의를 표했습니다.
한편 한 밴쿠버 시민은 "지금 세수 확보가 충분히 되었다고 벌써부터 이렇게 한다는 것은 좀 무모한게 아닌가 싶다."며 "만약 지속적으로 세수 확보가 되지 않으면, 그때 가서 임금을 도로 줄일 수도 없지 않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일각에서도 밴쿠버 시의 이러한 행보가 복지가 아닌 다음 선거를 위한 정치적 퍼포먼스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https://www.facebook.com/CityofVancouver )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nature
Anthem-2024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617건 216 페이지
밴쿠버 뉴스 목록

로저스, UBC와 손잡고 새 5G 허브 만든다

캐나다 통신사 로저스(Rogers)가 캐나다 명문대 UBC와 손을 잡고 향후 3년 간, UBC 캠퍼스 내에 새 5G 허브를 구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백만 불이 들어가는 대대적인 작업으로, 로저스 측은 "UBC 5G 허브가 캐나다 5G 네트워크의 프런티어가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

신형 스카이트레인, 테스트 주행 중

트랜스링크가 신형 스카이트레인 Mark III가 엑스포 라인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랜스링크 측은 "러시아워를 피해 테스트 중"이라며 "모든 역에 정차하고 문도 열리나 승객들이 탑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신형 스카이트레인은 1대도 빠짐없이 테스트 주행을 마쳐야하는데요. 1번째 테스트는 ...

AOMG, 1월 27일 밴쿠버 힙합씬 출격

"ABOVEORDINARY USA & Canada Tour 2019" 박재범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한국 유명 힙합 레이블 AOMG가 오는 1월 27일 밴쿠버 하버 컨벤션 센터를 찾는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공연은 2019 북미 투어(ABOVEORDINARY USA & Canada Tour 2019)의 일...

​캐나다 퀘벡시티서 총기 난사... 6명 사망

캐나다 퀘벡시티서 총기 난사... 6명 사망   이슬람교 사원(mosque)에서 기도를 하고 있던 사람들이 괴한의 총격에 당해 최소 8명이 부상을 입고, 6명이나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시간은 29일 오후 8시 경. 당시 사원 안에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예배를 보고 있었고, 갑자기 들이...

코카콜라, 대형 커피 체인점 코스타 인수

밴쿠버에는 스타벅스, 팀홀튼, 맥카페 등 여러 커피 체인점이 있는데요. 조만간 캐나다에도 새로운 강력한 체인점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코카콜라가 글로벌 커피 브랜드 코스타 커피(Costa Coffee)를 51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스타는 1971년 런던에서 시작한 커피 체인점으로, 영국에서 시작해...

이번 주, 밴쿠버 곳곳에서 열리는 푸드이벤트를 놓치지 마세요

밴쿠버에서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아래 계획들을 놓치지 마세요! 내리는 비에 마음까지 쌀쌀해진다면 이번 주, 밴쿠버 곳곳에서 열리는 가을 푸드 이벤트로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티타임부터 와인과 함께하는 코스 요리, 가볍게 한 잔 마실 수 있는 맥주 파티까지! 가을에 어울리는 음식...

월트 디즈니, 이젠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월 $6.99, 연 $69.99 (미국 기준)" 월트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디즈니+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가입형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미국 기준 11월 12일에 서비스를 시작하며 점차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디즈니+는 넷플릭스 대항마로 월트 디즈...

캐나다 연방 정부, 새 외국인 주택 취득세 발표

캐나다 연방 정부, 새 외국인 주택 취득세 발표캐나다 연방 정부가 “캐나다 비거주자면서, 캐나다에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국세를 도입할...

우리만의 할로윈 파티 공간이 필요하다면?

할로윈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서양은 할로윈을 재미난 이벤트 날로 인식하는 만큼 다양한 특별 행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코스튬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데요. 아무래도 평소보다 이곳저곳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 보니, 친구들끼리 어울려 노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할로윈 때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VCMS, "클래식, 재즈, 그리고 팝의 만남"

탁월한 구성과 퀄리티로 밴쿠버 클래식 팬들을 즐겁게하는 밴쿠버 체임버 뮤직 소사이티(Vancouver Chamber Music Society, 이하 VCMS)에서 또 한 번 멋진 공연을 기획했습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찰스 양(Yang)과 피아니스트 피터 두간(Dugan)의 멋진 공연이 오는 11월 25일,...

캐나다 보건부, “일부 손 세정제 리콜 조치”

캐나다 보건부, “일부 손 세정제 리콜 조치” 캐나다 보건부가 일부 손 세정제를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사유는 손 세정제에 들어 있는 알코올이 산업용이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캐나다 보건부는 “산업용 에탄올은 일반적으로 손 세정제에 사용되는 알코올에는 없는 불순물도 들어...

[의학 칼럼] 몸에 열이납니다

우벤유 의학칼럼 – 몸에 열이납니다.    안녕하세요? 다운타운 청한의원-신의학네트워크 원장 Dr. Spencer 입니다. 환절기가 되면서, 각종 알러지증상이나, 감기등으로 래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 열이 나면서, 감기나 기타문제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번 회 또 한, 다움카페 '...

스카이트레인, 이제 어디서든 LTE 터진다

어디서든 LTE가 잘 잡히는 한국과 달리 밴쿠버는 지하나 터널로 들어가면 신호가 안 잡히기 일수였는데요. 이제 스카이트레인이 어디를 지나가든 인터넷이 잘 잡히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주에 2.5km짜리 버퀴틀람 터널(에버그린 라인) 무선통신망 설치가 끝나면서, 이제 밀레니엄 라인(+ 에버그린 라인), 엑스포 라인, ...

협박 전화범, 기소된 혐의만 70건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 한 여성에게 협박 전화를 한 남성이 총 70건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경찰은 "이 협박 전화는 2017년부터 시작되었다"며 "피의자는 피해자의 이름, 주소를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피해자에게 '당신 집에 설치한 카메라로 당신을 항상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피의자는 피해...

밴쿠버 택시, 현금지불 거부 이유로 손님 중도 하차 요구

택시 기사가 승객이 현금 결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목적지에 다 도착하지 않았는데 멈춘 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22일 밤, 예일타운에서 콜하버로 가던 택시 안에서 발생했는데요. 택시기사가 목적지에 데려다 주는 대신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정차하였고 차량의 카드 기계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금...

英 연구진, "노화 늦추려면 운동이 최고"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찾아오는 노화 현상. 이 노화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꾸준한 운동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입니다. 영국 버밍엄 대학교 연구진은 55 - 79세 사이의 남성 84명과 여성 4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혀내었습니다. 연구진은 자전거를 꾸준히 타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NO.473 / 2024 - MAY
CBM PRESS NO.472 / 2024 - APRIL
CBM PRESS NO.471 / 2024 - MARCH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