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빌 역 최장 에스컬레이터, 24개월 동안 운영 중단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로 유명한 스카이트레인 그랜빌 역 에스컬레이터가, 5월 말부터 시작되는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때문에 향후 24개월 동안은 운영이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랜스링크 측은 "기존 에스컬레이터는 전부 제거되고, 새로운 장비로 교체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그랜빌 역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설치된 지 32년이나 되었고, 평일 평균 3만 명이 사용했습니다. 각 에스컬레이터는 총 501계단, 총 길이는 115피트(약 35미터), 총 높이는 46피트(약 14미터)입니다. 이번 교체에 들어가는 비용은 1450만 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랜빌 역 에스컬레이터는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어 마모가 심해 총 6대가 교체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Seymour St.에 위치한 입구 쪽은 5월 26일부터 완전히 닫힐 예정입니다. 트랜스링크 측은 "안전 문제로 그랜빌 역 자체가 임시 폐쇄되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며 "가능하면 그랜빌 역과 가까운 버라드 역이나 스타디움-차이나타운 역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트랜스링크 블로그 및 유튜브 영상)